안녕하세요. 행복메이트입니다. 🌿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고 퇴직을 앞두게 되면 국민연금만큼이나 고민되는 돈이 있습니다.
바로 퇴직금입니다.
“퇴직금을 한꺼번에 받아야 할까?”
“IRP에 넣어두고 연금으로 받는 것이 좋을까?”
“연금으로 받으면 세금이 정말 줄어들까?”
퇴직금은 오랜 직장생활의 결과로 마련한 소중한 노후자금입니다. 그런데 목돈으로 한꺼번에 받으면 든든하게 느껴지는 반면, 계획 없이 사용하다 보면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연금으로 받으면 노후에 일정한 현금흐름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당장 큰돈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방법이 무조건 좋다고 말하기보다는 자신의 생활비와 부채, 다른 연금, 향후 목돈 사용계획까지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오늘은 퇴직금을 일시금과 연금 중 어떤 방법으로 받는 것이 나에게 더 적합한지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1. 퇴직금과 퇴직연금, 먼저 차이를 알아두세요
퇴직금을 이야기할 때 ‘퇴직금’과 ‘퇴직연금’을 같은 말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조금 다릅니다.
퇴직급여제도에는 퇴직금제도와 퇴직연금제도가 있으며, 퇴직연금에는 대표적으로 DB형, DC형 등이 있습니다.
DB형은 근로자가 받을 퇴직급여가 일정한 방식으로 정해지고 회사가 적립금을 운용하는 방식입니다.
DC형은 회사가 일정한 부담금을 근로자의 퇴직연금 계좌에 납입하고 근로자가 직접 운용상품을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퇴직할 때 퇴직급여가 개인형퇴직연금인 IRP로 이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IRP에 들어간 퇴직급여를 어떻게 관리하고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인출하느냐에 따라 노후 현금흐름과 세금에도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퇴직을 앞두고 있다면 가장 먼저 회사에 “나는 어떤 퇴직급여제도에 가입되어 있는가?”부터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으면 좋은 점과 주의할 점
일시금의 가장 큰 장점은 목돈을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퇴직과 동시에 주택담보대출 같은 부채를 갚아야 하거나, 이사비용이나 주택수리비처럼 큰돈이 필요한 경우에는 목돈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의 자산을 직접 관리하는 데 익숙한 사람이라면 퇴직금을 별도로 운용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시금에는 큰 단점도 있습니다.
통장에 큰돈이 들어오면 생각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퇴직 후 자녀 지원, 자동차 교체, 여행, 사업자금 등에 조금씩 사용하다 보면 노후생활비로 남겨둔 돈이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퇴직금은 다시 만들기 어려운 돈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직장생활을 할 때는 매달 월급이 들어오지만 은퇴 후에는 안정적인 근로소득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시금으로 받는다면 돈을 한 통장에 모두 넣어두기보다 ‘생활비’, ‘비상자금’, ‘장기 노후자금’처럼 목적에 따라 나누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연금으로 받으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퇴직급여를 IRP 등에서 일정한 요건을 갖춰 연금 형태로 수령하면 가장 큰 장점은 노후에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월급이 사라진 은퇴생활에서는 매달 일정한 돈이 들어오는 구조가 심리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세금 측면에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퇴직급여를 연금수령 요건에 맞게 나누어 받는 경우 일시금으로 받을 때의 퇴직소득세보다 세 부담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실제 연금수령 연차에 따라 퇴직소득세 상당액의 일정 비율이 적용되는 구조이므로 장기간 연금으로 수령할수록 세금 측면에서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연금으로 받으면 무조건 이득’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IRP 안에서 어떤 상품으로 운용하는지, 수수료는 어느 정도인지, 언제부터 얼마씩 받을 것인지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당장 목돈이 필요한 사람과 안정적인 월 생활비가 필요한 사람의 선택은 다를 수 있습니다.

4. 일시금과 연금,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은퇴 후 매달 필요한 생활비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집에 한 달 300만 원이 필요한데 국민연금과 다른 고정수입을 합쳐 월 230만 원이 들어온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러면 매달 70만 원 정도가 부족합니다.
이 경우 퇴직연금을 활용해 부족한 생활비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보충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충분한 연금과 임대소득 등이 있어 월 생활비가 이미 확보되어 있고, 퇴직 직후 반드시 해결해야 할 부채나 목돈 지출이 있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퇴직금 액수 자체가 아니라 ‘은퇴 후 매달 얼마가 부족한가’를 먼저 계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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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퇴직금을 받기 전에 이것만은 확인하세요
퇴직을 앞두고 있다면 퇴직금을 받기 전에 몇 가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내가 받을 예상 퇴직급여가 얼마인지 확인합니다.
둘째, 현재 회사의 퇴직급여제도가 퇴직금인지 DB형 또는 DC형 퇴직연금인지 확인합니다.
셋째, 퇴직급여가 IRP로 이전되는 대상인지와 예외 사유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넷째, 일시금으로 받을 경우와 연금으로 받을 경우 예상 세금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합니다.
다섯째, 국민연금과 개인연금 등을 포함해 은퇴 후 매달 들어오는 돈을 계산합니다.
이 다섯 가지만 적어놓아도 퇴직금을 어떻게 받을지 결정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특히 금융회사 직원이 추천하는 상품만 보고 바로 결정하기보다는 자신의 전체 노후자산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직금은 단순한 목돈이 아니라 앞으로 20년, 30년의 생활을 도와줄 수 있는 노후자산이기 때문입니다.
행복메이트의 한마디 🌿
퇴직금이 통장에 들어오는 순간에는 큰돈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은퇴 후에는 그 돈을 다시 모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퇴직금을 ‘얼마를 받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느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목돈이 꼭 필요한 곳에는 필요한 만큼 사용하되, 노후생활을 위한 돈까지 한꺼번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연금으로 받을지 일시금으로 받을지는 다른 사람의 선택을 따라가기보다 우리 집의 월 생활비부터 계산한 뒤 결정해보세요.
국민연금이 얼마 들어오는지, 다른 소득은 얼마나 있는지, 매달 부족한 돈은 얼마인지가 보이면 퇴직금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평생 열심히 일해서 마련한 퇴직금입니다.
한 번에 써버리는 목돈이 아니라 오래도록 나의 인생2막을 지켜주는 든든한 자산으로 만들어보세요.
슬기로운 인생2막, 행복메이트가 함께 알아가겠습니다. 🌿
※ 이 글은 일반적인 퇴직급여 및 노후자금 관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글입니다. 실제 퇴직급여 수령방법, IRP 이전 여부, 연금수령 요건 및 세금은 개인의 퇴직급여제도와 연령, 계좌, 수령방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선택 전에는 국세청, 고용노동부 또는 이용 중인 금융회사에서 본인의 조건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